프락시스 신약성경의 번역 과정은 헬라어와 한국어 간의 구조적 차이로 인해 복잡하며, 특히 문법적 요소와 어순의 차이가 번역의 어려움을 가중시킵니다.
🗺️ Knowledg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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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시스 신약성경 번역 개요
- 헬라어 원문 아래 한글 뜻과 발음 삽입 작업 완료
- 번역의 복잡성 및 지속적인 작업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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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와 한국어의 문법적 차이
- 어미변화: 헬라어는 단어의 끝 변화로 문장 관계 결정
- 격, 수, 성 포함
- 문장 어순: 헬라어는 어순이 자유로움
- 한국어: 주어-목적어-동사
- 헬라어: 다양한 어순 가능
- 어미변화: 헬라어는 단어의 끝 변화로 문장 관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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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사와 관사
- 불변사(δέ, μέν, καί 등)의 번역 어려움
- 헬라어 관사(ὁ, ἡ, τό)의 다양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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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동사 체계
- 주어와 시상 내포
- 동작의 일회성, 진행성, 수동태와 능동태 구별
- 각주를 통한 구문론 설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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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의 비교
- 영어 문장 구조와 목적절 위치
- 한글 번역 시 동사 위치 조정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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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과정의 고려사항
- 문단 모양의 일관성 유지 필요
- 최종 편집에서의 수정 필요성
이 구조는 프락시스 헬라어 신약성경 번역의 복잡성과 그 과정에서의 다양한 언어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프락시스 헬라어 신약성경이 나오기까지 (5)
코딩의 도움을 받아서 헬라어 원문 아래에 뜻과 발음을 한글로 넣는 작업을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마쳤습니다. 그렇다고 끝난 것은 아니었지요. 신약 헬라어와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헬라어 원문을 기계적으로 만으로는 번역하거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차이로 프락시스 신약성경을 만드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지요.
헬라어 한국어 두 언어의 기본적인 차이를 잠간 소개해본다면 헬라어 단어들은 어미변화 즉 각 단어 끝의 변화에 의해서 문장 관계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명사나 형용사를 보면 단어 하나에 격과 수와 성이 한꺼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격”이라 함은 그 단어가 주어의 역할을 하는지 소유의 역할을 하는지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지 이미 한 단어 안에 표시되어 있지요. “수”라 하면 그 단어 안에 단수인지 복수인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이라 하면 같은 단어 안에 남성인지 여성인지 아니면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중성인지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헬라어는 한국어에 비해 문장 어순이 자유롭습니다. 한글은 주어 목적어 동사 중심으로 문장이 전개된다면 헬라어는 동사 목적어 주어 또는 목적어 동사 주어 순으로 표현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헬라어 문장을 한글이나 영어처럼 규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혼란을 겪곤 합니다.
위와 같이 변화되는 단어들도 있지만 변화하지 않는 δέ, μέν, καί 등과 같은 단어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불변사”라고도 부릅니다. 이 불변사들은 문장 연결 관계에서 강조나 대조를 암시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번역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이 있어서 프락시스 성경에서는 번역을 생략하기도 했습니다. 한글로는 “그”라고 번역할 수 있는 ὁ, ἡ, τό 등 헬라어 관사는 구문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역시 번역하기 애매한 경우가 있어서 프락시스 성경에서는 단순하게 “그”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헬라어 동사 체계 또한 한국어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헬라어는 동사 자체로 주어가 1인칭인지 2인칭인지 3인칭인지 또한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사 자체로 시상 즉 현제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를 표현합니다. 문제는 동사 자체로 그 동작이 일회적인지 진행하고 있는지 결말이 났는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또한 헬라어 한 단어 아래 한글 번역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동사라도 어미의 변화에 따라 단순과거 동사는 단 일회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표현하고 있는 반면에 미완료 동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거나 반복되고 있거나 습관적인 동작을 표현합니다. 이외에도 동작을 하느냐 동작을 받느냐에 따라 수동태냐 능동태냐를 구별하지요. 기계적으로 본다면 가정법 동사이지면 구문론적으로 보면 명령문이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각주를 사용하여 간략하게 구문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설명이 길어지면 전체 책 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각주 설명은 짧게 했습니다.
영어 문장에서 목적절은 주절 동사 다음으로 나옵니다. 영어에 영향을 준 헬라어 역시 주절 동사 다음에 목적절이 나오는데 문제는 여러 개의 목적절이 언급될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에 성경은 여러 개의 목적절로 된 긴 문장을 끊어서 절수를 나누어 놓았지요. 영어는 그대로 번역하면 되는데 한글에서는 어순 상 동사를 맨 마지막에 두기 때문에 번역할 경우에는 동사를 맨 끝 절로 이동시켜야합니다. 그 결과로 원문과 다른 문장 배열이 생기기 때문에 프락시스 번역에서는 괄호를 사용하여 이동관계를 표시했습니다. 문제는 헬라어 단어 하나에 많은 정보들을 포함되어 있기에 헬라어 본문 아래 이 모든 것들을 포함시키려면 문단 모양이 틀어져서 어떤 줄은 넓어지고 상대적으로 어떤 줄은 좁아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책이 보기 좋게 나오려면 이 부분 역시 최종적으로 편집 과정에서 수정해야 할 부분입니다.